北九州未来創造芸術祭 ART for SDGs

스페이스월드 역
최정화 CHOI Jeong Hwa

출생 1961년 한국, 한국 거주. 홍익대학교 회화과 졸업.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제 51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이탈리아, 2005)'에서는 한국관의 대표로 선정됐으며, 리버풀과 시드니, 대만, 리옹 등 세계 곳곳의 예술제에 참여. 또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에서는 개회식 및 폐회식 아트 디렉터를 담당하는 등 활약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일상 사물에서 작품의 아이디어를 얻어 강렬한 색채와 역동적인 조형으로 꽃과 구름, 하늘 등을 제작해, 비일상적인 조각 작품을 만들어 우리가 눈치채지 못했던 시점으로 현실을 재검토하게 만든다. 주요 전시회는 '롯폰기 아트 나이트 2019' (도쿄, 2019), '꽃, 숲 (Blooming Matrix)' (GYRE GALLERY, 도쿄, 2019) 등.

Gardening

2021

작품 소개

지금은 폐장한 기타큐슈의 우주 테마파크 '스페이스 월드'의 이름을 딴 역 앞 광장에 컬러풀한 야채와 과일 모양의 풍선 조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공기가 들어오고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조각들. 여기서 야채나 과일은 좋은 지구 환경하에 얻을 수 있는 자연의 은혜를 뜻합니다. 그것을 표현하는 대형 조각은 지구 환경의 중요 요소인 공기로 형태를 유지하고, 대기의 존재를 떠올리게 함과 동시에 기후 변화 문제에 대해서도 깨닫게 할 것입니다. 우리는 자연이나 지구 환경 덕분에 생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명쾌하고 컬러풀한 팝 아트가 대지에 대한 고마움을 깨닫게 해주며, 재차 자연과 마주할 기회를 만들어 줄것입니다.

히가시다 제1 철광로지
이시이 리사 아키리 Akari-Lisa ISHII

조명디자이너. 1971년 도쿄도 출생. 일,미,불에서 아트와 디자인을 배우고 조명디자인 사무소에서 근무경험이후, 2004년에 I.C.O.N을 설립. 현재 파리와 도쿄를 거점으로 도시,건축,인테리어,이벤트,전람회,무대조명까지 다루고 있다. 세계각지에서의 프로젝트에 참가하면서 회화제작,강연,집필활동도 하고 있다. 주요 작품에는 쟈포니슴2018에펠탑 특별 라이트업,긴좌의 가부키좌,폰피도 센터의 메츠, ‘고롯세오의 빛의 메시지’ 퍼퓸디올(샹제리제점등),리옹빛의 제전등. 프랑스 조명 디자이너협회 정회원. 국제 조명 디자이너 협회 정회원. 저서 ‘아이코닉 라이트’(구룡당)외. 국제조명학회 엑서런스상, 프랑스 조명 디자이너 협회 디자인 대상, 리옹빛의 제전 그랑프리등 수상다수.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120인’ (문예춘추)의 한사람. 도쿄도 관광촉진을 위한 유식자회의, 도쿄대회 브랜딩 위원회 위원.

LIGHT X (라이트 크로스)

2021

작품 소개

히가시다 지구의 역사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유물은 뭐니 뭐니 해도 고로일 것입니다. 일본의 근대화를 견인하고, 지금도 힘차게 우뚝 서 있는 높이 70m의 히가시다 제1고로가 다양한 빛 표현으로 인해 거대한 라이트 아트 설치미술로 변신합니다. 이 작품은 기타큐슈의 역사나 현재 그 지역의 힘, 앞으로의 발전을 고로 벽면에 표현했습니다. 또한 조명 전원에는 수소 에너지를 사용한 최신 기술을 활용해, 환경 문제에 대한 하나의 해결책을 상징적으로 가시화했습니다. 빛의 드라마에 맞춰 오리지널 음향효과를 더한 설치미술의 동영상은 인터넷상에서 스트리밍될 예정입니다. 매일 밤 5분 간격으로 웅장한 빛의 장대한 작품을 보실 수 있습니다.

기타큐슈 이노베이션 갤러리
다나카 히로야 연구실 + METACITY (아오키 류타) Keio SFC Hiroya Tanaka Lab. + METACITY (Ryuta AOKI)

다나카 히로야 연구실
(다나카 히로야, 나구라 야스오, 아오야마 신, 가와이 메구,지넨 모리야스, 마쓰키 나나카, 오무라 마유키)
일본 국내에서 설계 공학의 관점에서 디지털 제조나 3D/ 4D 프린팅의 가능성에 대해 초기 단계부터 착목. 최첨단을 달려, 디자인 테크 벤처를 창업하는 졸업생도 많이 배출. 현재는 '특수조형 기법'의 발명과 개척, '디자인 언어' 정리와 체계화, '미래의 도시 공간과 도시 생활 비전'의 망상과 창조,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연구를 심화.

METACITY (아오키 류타)
METACITY는 사고 실험과 프로토타이핑을 통해 "있을 수 있는 도시"의 형태를 탐구하는 리서치팀이다. 차(茶)의 아트 집단 'The TEA - ROOM', 잡지 'WIRED', 엔지니어 집단 'CARTIVATOR', 4D Fabrication Lab '다나카 히로야 연구실', 도시 연구를 하는 'MIT Media Lab City Science Group'과 각 공동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40명 정도의 아티스트나 연구자와 엔지니어가 활동하고 있다.

Bio Sculpture

2021

작품 소개

게이오기주쿠대학 SFC 다나카 히로야 연구실과 METACITY의 협업 프로젝트. 대형 3D 프린터에 여러 개의 자연 소재를 사용해 디지털 기술로 새로운 형태와 구조를 만들고 '인류세'시대의 사회 조각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전 세계에서 삼림화재가 발생하고 있고, 다양한 생태계가 한순간에 소실되는 사태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이 그룹은 숲 깊은 곳에서 채취한 토양 성분의 일부를 도시 공간에 이식하고, 새로운 환경에서 그 잠재력을 가시화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새로운 '그릇(器)'이라 부릅니다. 그릇은 플리츠 구조의 적옥토와 왕겨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표면에 9종류의 이끼를 소생 시켜, 온도, 습도, CO2, 공기의 오염 등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 그룹은 "이 그릇으로 채취해 온 토양이 활성화되고, 그곳에 깃들어있는 눈으로 보이지 않는 숲의 생태계가 새로운 모습으로 드러났을 때가 진정한 완성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작품중 하나는 기타큐슈 이노베이션 갤러리의 중정으로 이동해서 전시하고 있습니다.(2022년2월 현재)

라이조마틱스 Rhizomatiks

기술과 표현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연구 개발 요소가 강한 실험적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하드와 소프트의 개발에서 오퍼레이션까지 프로젝트의 모든 공정에 책임을 지고 사람과 기술의 관계에 대해 연구하면서 R & D 프로젝트와 작품을 제작. 또한 외부 아티스트나 연구자 및 과학자 등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표현 작품과 연구를 발표. 도쿄도 현대 미술관에서 대규모 개인전 '라이조마틱스_ 멀티플렉스' 개최 중.

TT

2021
산업용 로봇 제공 및 기술 협력: 주식회사 야스카와 전기

작품 소개

라이조마틱스는 설립 이래 늘 사람과 기술의 관계에 대해 재검토하고 기술과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추구하는 작품을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기타큐슈를 거점으로 하는 산업용 로봇의 세계적인 기업인 야스카와 전기와 협업한 영상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두 개의 광원과 두 개의 오브제로 구성된 2차원의 그림자가 관객 앞에 나타날 것입니다. 이 그림자는 댄서의 포즈를 3D 스캔한 것을 바탕으로 만든 기하학 오브제를 로봇 암이 정확하게 움직여 생성되는 그림자입니다. 빛과 그림자, 2차원과 3차원, 사람의 움직임과 로봇의 움직임, 그 관계를 원시적으로 고찰하기 위한 시도입니다.

와다 에이 Ei WADA

1987년 도쿄도 출생, 도쿄거주. 철이 들 무렵에 브라운관 텔레비젼이 가득찬 거대한 게다리탑이 우뚝 솟아있는 장소에서 음악의 제전이 있을거라 확신한다. 하지만 어느날, 지구에는 그런 장소가 없다고 친구에게서 듣고, 스스로 만들수 밖에 없다고 해서 지금에 이르렀다. 학창시절부터 아티스트,뮤지션으로서 음악과 미술의 영역에서 활동을 시작. 오래된 오픈 릴식 테이프 레코더를 연주하는 음악 그룹 ‘Open Reel Ensemble’주관. Ars Electronica 와 Sonar를 시작, 각국에서 라이브와 전시활동을 전개. 2015년부터 그 역할을 다한 전자제품을 새로운 전자악기 로서 소생시켜, 합주하는 제전을 위한 프로젝트 ‘엘렉트로니코스 판타스틱코스’ 활동을 시작. 그 성과로 제68회 예술선장 문부과학 대신 신인상 수상. 그런 장소는 없다고 말한 친구를 우연히 재회, 아직도 그런 일을 하고 있느냐고 경탄받았다.

BARCODE-BOARDING

2021
BARCODE - BOARDING / BARCODE-PARK 공동 창작팀 :와다 에이× 기타큐슈 스케이트보드 협회 × 서일본 공업대학
악기 제작 협력: 다나카 히데키, Nicos Orchest - Lab, 야마모토 시로
보드 개발 협력: UMIE + NEWOLD
FINGERBOARD SKATESECTION 제공: NUKENUKE CHACCARI
고쿠라오리 (일본 지역 특산품인 직물) 제공: 고쿠라 시마 시마

작품 소개

와다 에이는 폐품이 된 구식 전자제품과 현대 기술을 융합 시켜 새로운 악기나 연주법을 창작하는 퍼포먼스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표하는 작품은 거리의 문화×엔지니어링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새로운 세계입니다. 현지 스케이트보더과 협업해 안 쓰는 기재나 기성품에 기술을 적용해 전자 음향 시스템으로 재탄생 시켜 스케이트 보드를 즐기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개조한 바코드 리더를 장착한 스케이트보드가 줄무늬로 된 스케이트보드 링크 위를 지나가면 레이저가 바코드를 읽고 전자음이 발생합니다. 이 링크에서 스케이트보더가 전시장에 소리를 울려 퍼트림으로써 와일드한 스트리트 정신을 보여줍니다. 현지 주민도 멀리서 온 관객도 모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참여한 사람과 즉흥적인 소리 퍼포먼스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이노치노타비 박물관
오치아이 요이치 Yoichi OCHIAI

미디어 아티스트. 1987년 도쿄도 출생, 도쿄도 주거. 도쿄대학대학원 학제 정보학부 박사과정수료, 박사(학제정보학). 쓰쿠바대학 디지털 네이쳐 개발연구센터 센터장, 준교수. 2015년World Technology Award, 2016년 PrixArs Electronica, EU에서 STARTS Prize 수상. Laval Virtual Award를 2017년 까지 4년간 연속 5회, 2019년 SXSW Creative Experience ARROW Awards등 수상. 주요 개인전으로서 ‘Image and Matter’(말레시아,2016), ‘질양에의 동경’(도쿄,2019), ‘미지에의 추억’(시부야 마루이 MODI,2020)등. 그 외의 전시로서 ‘AI more than human전(BAR BI CAN센터, 영국,2019)’ ‘계산기와 자연, 계산기의 자연’ (일본과학 미래관, 2020)’등 다수출전. ‘사물이 된 계산기 자연과 대치되어 질양과 영상의 사이에 있는 동경과 정념을 반추한다’라는 성명서로 연구와 예술활동의 틀을 자유로이 오가는 탐구와 표현을 계속하고 있다.

환경세계(Umwelt)의 원근법 - 시간과 공간, 계산기 자연과 예술ー

2021
3DPhantom 제공: 주식회사 Life is Style

작품 소개

오치아이 요이치는 '사물화하는 계산기 자연 (Digital Nature)'이라는 키워드로 계산기 (컴퓨터)와 자연 사이의 격차 없는 관계 끝에 생성되는 상호 변환을 탐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전시장인 자연사 박물관의 방대한 소장품을 고화질의 영상으로 촬영했습니다. 나아가 그 이미지 투영을 위해 만들어진 새로운 미디어 장치를 사용해 기타큐슈에서 펼쳐지는 장대한 생명의 이야기를 관객을 감싸는 듯한 다양한 미디어 장치로 표현했습니다. 고대와 현대, 미시와 거시, 인공과 자연,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관계성을 왕래하고, “우리가 사는 시대란 무엇인지”, “끊임없는 생명의 역사는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그리고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관계나 지구와 지속가능성 등의 큰 문제를 환경세계라는 관점에서 접근합니다.

색과 원환

2021
Archival Pigment Inkjet Print, 천, 알루미늄 프레임
1682 x 2378 mm

작품 소개

생물이 만들어낸 정보와 물질의 프로세스가 수억 년의 시간을 거쳐 광물로 돌아가는 순환에 관하여 고찰하고 있다. 자연과 인공, 인류에 있어서 지속 가능한 개발이라는 패러다임을 넘어섰을 때, 그리고 생물과 무생물, 정보와 물질, 질량이 있는 자연과 질량이 없는 자연 사이의 순환을 내려다보았을 때 보이는 인간의 존재란 무엇일까? 우리가 새롭게 만들어내야 하는 것은 자연관 그 자체이지 않을까.

낚싯바늘의 원근법

2021
Archival Pigment Inkjet Print, 천, 알루미늄 프레임
1682 x 2378 mm

작품 소개

수장고 안을 둘러보고 있었다. 고분에서 출토한 다양한 물품을 바라보던 중에, 낚싯바늘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고대 바다에서 해양 포유류를 포획하는 고대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했다. 소재의 표면은 긴 세월에 걸쳐 노화되어 광물인지 인공물인지 판별하기 힘든 모습이지만, 이런 형태를 보면서 지금도 낚싯바늘이라는 도구로 인식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고의 낚싯줄을 늘어뜨리고, 물건이 보여주는 이야기를 살펴 가면서, 사람이 가지는 환세계(움벨트)를 그려내려고 한다.

불교식 타임캡슐

2021
Archival Pigment Inkjet Print, 천, 알루미늄 프레임
1682 x 2378 mm

작품 소개

이 세상이 종말에 가까워졌다고 생각을 하는 것은 인간이 가지는 미워할 수 없는 하나의 습관이다. 어느 시대에서나 사람들은 세상이 멸망한다고 생각해 왔다. 냉전 시대 때나, 에너지 위기를 겪을 때, 성장의 한계가 보일 때, 그리고 종말 시계라는 말이 나올 때에도 최후의 날을 머릿속에 그려가면서 언제든지 세상은 끝을 맞이한다고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진행되지 않은 것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원환성(円環性)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끝을 눈앞에 둔 사람은 영원한 무엇인가에 의지하려고 한다. 영원한 것에 대한 생각은 사람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종교도, 예술도, 과학기술도, 미래도, 지금 서 있는 자리에서 보이는 현재에 지나지 않는다. 녹이 슨 경통이 이러한 것들에 관해 이야기해 주는 듯하다.

영원한 고양이

2021
Archival Pigment Inkjet Print, 천, 알루미늄 프레임
1682 x 2378 mm

작품 소개

액침표본을 둘러보고 있을 때 고양이 내장을 발견했다. 내장만 찾아서 모아보니 소화관과 신경계, 폐, 심장 등 다양한 것들이 있었다. 쇼와 초기부터 액침표본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면, 대충 100년 가까이 이 세계에 머물러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세계에 계속 머물러 있을 것이다. 영원한 것을 통 안에 담는, 그러한 가치관은 아름답다. 썩지 않는 신체, 모피도 없고 사랑스러운 발톱과 폭신폭신한 꼬리도 없지만, 상상 속의 고양이는 영원한 것일지도 모른다.

비대칭성과 해양 포유류

2021
Archival Pigment Inkjet Print, 천, 알루미늄 프레임
1682 x 2378 mm

작품 소개

낚싯바늘을 생각하면서 이빨고래의 두개골을 찾고 있었다. 고대 사람들은 어떤 이빨고래를 잡아서 먹었을까? 그리고 한편으로 이빨 고래는 어떤 대화를 하며 사람들을 바라보고 있었을까? 수장고에서 발견한 큰돌고래 두개골의 비대칭성이 마음에 든다. 우리들의 신체 골격은 많은 부분에서 좌우대칭인 구조를 하고 있고, 대부분의 생물이 그럴 것이다. 단지 이 골격의 구멍 위치를 보고 있으면, 그러한 상식도 버리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대칭성과 비대칭성을 생각하면서도 왠지 내 눈에는 악기처럼 보이기도 하고 암석처럼 보이기도 한다.

물질과 정보와 가치의 사이에서

2021
Archival Pigment Inkjet Print, 천, 알루미늄 프레임
1682 x 2378 mm

작품 소개

에도시대의 은화는 크기나 무게가 명확하게 정해져 있지 않아 그 무게를 재어서 교환하는 것으로 가치를 주고받는다. 가치 교환 프로세스에 자연의 형태를 끼워 넣음으로써, 물질과 정보와 가치의 관계성이 흔들리는 것을 느낀다. 인공적이면서 인공적이지 않고, 자연의 광물 같으면서 또 그렇지도 않다. 관념적으로 보이면서, 구체적이기도 하다. 기호적인 화폐의 틀에서 벗어난 존재가 자연과 가치의 관계성에 대해 질문한다. 책임투자원칙과 현물 간의 관계를 생각하면서 신체성을 초월한 은화를 바라보고 있다.

우주 ∽ 거울 ∽ 디지털 네이처

2021
Archival Pigment Inkjet Print, 천, 알루미늄 프레임
1682 x 2378 mm

작품 소개

전자회로에 사용되는 기판을 바라보고 있으면 자연이나 우주를 느끼는 경우가 있다. 도시의 확장이나 인위적인 구조의 원근적 주기성. 수장고에서 기원전 중국에서 만들어진 거울의 문양을 보고 있다. 사방으로 둘러싸인 우주 전체가 여기에 표현되어 있다고 한다. 고대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질량이 없는 자연의 입구는, 어쩌면 거울이었을지도 모른다. 빛으로 그려져 있긴 하지만, 촉각이나 후각을 수반하지 않는 거울에 비친 세계는, 또 다른 하나의 세계를 이미지화하기에 충분할지도 모른다. 지금도 우리들은 변함없이 또 하나의 세계를 찾고 있다. 미러 월드, 디지털 신체, 스마트 거울 등 다양한 호칭을 중복시키며 주기적으로 인프라를 새롭게 고쳐 만들어가는 인간의 행동은 사랑스럽다. (중앙 작품)

디지털 네이처의 조각

2021
Archival Pigment Inkjet Print, 천, 알루미늄 프레임
1682 x 2378 mm

작품 소개

다양하게 생긴 막대 형태의 암모나이트 아종(亜種)을 보고 있다. 암석과는 불가분의 관계가 된 생물의 흔적, 그것은 하나의 커다란 자연의 조각품이다. 컴퓨팅과 생물을 구분 짓는 경계선을 찾기 힘든 것처럼, 다양한 공정 속에 계산과학과 자연과학의 접속이 보이기 시작한다. 계산과학의 대상은 무엇일까? 자연과학의 대상이 원래의 자연이라면, 계산과학의 대상은 ‘디지털 네이처’라고 하는 거대한 자연이지 않을까? 그 거대한 자연은 생물이 만들어낸 정보 프로세스 위에 펼쳐져 있다. 프랙탈, 튜링 패턴, 펄린 노이즈, 그리고 적대적 생성 신경망과 같이 데이터가 만들어내는 구조는 아름답다.

환세계(움벨트)의 원근법

2021
환세계(움벨트)의 원근법

작품 소개

시간과 공간, 근거리와 원거리, 과거와 미래가 서로 상통하는 표현을 위한 수법을 찾고 있었다. 예전부터 점광원에 흥미가 있었지만, 전시에 충분한 점광원을 개발하기가 어려웠다. 충분한 밝기의 극소 점광원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가까이 있는 필름도 멀리 있는 필름도 렌즈 없이도 투영이 가능해져, 거리와 상관없이 가까운 것을 크게, 멀리 있는 것은 작게 투영할 수 있다. 이 원근법과 환세계(움벨트)를 상징하는 둥근 고리 형태의 투영기를 구성하기 위해, 석영의 중심에 반도체 레이저를 집광하는 새로운 점광원을 개발하였다. 번지듯이 펼쳐진 무지개빛 스팩트럼과 원환을 이루는 수장품을 바라보면서, 다양한 생물의 기억에 젖어든다.

은유(메타파)와 신체

2021
은유(메타파)와 신체
1682 x 2378 mm

작품 소개

수장고를 둘러보며 이빨 고래의 두개골 화석을 여러 가지 각도로 바라보고 있으니, 목이 없는 토우처럼 보이는 각도가 있었다. 광물과 인공물의 사이, 광물과 생물 흔적의 사이를 둘러본다. 넓은 바다와 강에서 인간이 기도했던 대상은 무엇일까? 자신들보다 초월한 존재를 자연 속에서 만들고, 세계를 마음대로 해석하여, 환세계(움벨트)를 구축한다. 인간이 무언가를 경배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각양각색의 세상 인식이 오버랩되는 것에 심취해가는 모습도,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탄생한 의식이나 구조물도, 아름다운 디지털 네이처의 생성 공정이다.

낚싯바늘의 원근법

2021
Archival Pigment Inkjet Print, 천, 알루미늄 프레임
1682 x 2378 mm

작품 소개

수장고 안을 둘러보고 있었다. 고분에서 출토한 다양한 물품을 바라보던 중에, 낚싯바늘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고대 바다에서 해양 포유류를 포획하는 고대 사람들의 모습을 상상했다. 소재의 표면은 긴 세월에 걸쳐 노화되어 광물인지 인공물인지 판별하기 힘든 모습이지만, 이런 형태를 보면서 지금도 낚싯바늘이라는 도구로 인식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고의 낚싯줄을 늘어뜨리고, 물건이 보여주는 이야기를 살펴 가면서, 사람이 가지는 환세계(움벨트)를 그려내려고 한다.

액침과 파동

2021
액정 모니터, 액침표본

작품 소개

수장고 안에 있는 액침표본을 통해서 인문 역사 자료와 자연사 자료의 융합을 보았다. 자연사 자료로서 보관되어있는 표본 안에는 메모나 라벨이 들어있어 자연을 자르고 도려낸 작성자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그것이 융합되어 용액에 담겨 영원의 시간을 떠돌고 있는 것이다. 고양이는 고양이인 채로, 야자집게는 야자집게인 채로, 회충은 회충인 채로, 작성자도 기생 숙주도 죽고 사라진 후에도 계속해서 남아있다. 종(種)의 보존이 한 곳에 진열된 모습은 아름다운 죽음의 재단이다. 영원의 죽음을 타임캡슐로 만들어 나열한 정적인 재단을, 질량이 없는 영상이 움직이게 하고 있다.

금속 광택의 원근법

2021
Archival Pigment Inkjet Print, 천, 알루미늄 프레임
1682 x 2378 mm

작품 소개

곤충의 표피는 아름답다. 멀리서 보면 보석 같고, 가까이서 보면 오랜 시간을 거친 금속과 같다. 자신의 신체 사이즈를 넘어선 곤충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몸체는 죽음에 관한 의식을 초월할 정도로 생생하다. 우리의 환세계(움벨트)와는 또 다른 환세계의 입구가 여기에 있을지도 모른다.

제사와 자연화

2021
Archival Pigment Inkjet Print, 천, 알루미늄 프레임
1682 x 2378 mm

작품 소개

출토한 청동 창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표면이 바다처럼 보이기도 하고 선명한 땅 표면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닦여진 금속이 시간을 거치고 녹슬어 자연화 하는 모습은 아름답다. 가까이서 보면 그 표면은 풍경처럼 보이기도 하고, 멀리서 보면 생물이 만들어낸 문양처럼 보이기도 한다. 인공물과 자연물의 경계를 초월한 풍경이 보인다.

뼈와 돌

2021
플래티넘 프린트

작품 소개

돌인가? 뼈인가? 생물의 흔적인가? 혹은 토기처럼 보이기도 한다. 인간이 관찰하는 자연, 그리고 자연 속에서도 존재하는 ‘생명의 흔적’과 돌의 흔적. 인공과 자연의 구별을 넘어서서 바라보면, 생물과 비생물, 환경 속에 있는 정보의 흔적을 따라가는 작업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액침경

2021
플래티넘 프린트

작품 소개

열두조충의 액침표본 안에는 해설문도 같이 담겨있다. 그 모양이 경전 같기도 하고, 액침용기 그 자체가 경통과 같은 존재로 변해 있다. 자연사 자료이지만 인문 자료도 되어가고 있다. 그러한 모습을 플래티넘 프린트로 제작하였다.

정념과 엽전

2021
정념과 엽전

작품 소개

끈으로 묶인 엽전을 보고 있으면 수집한 사람들의 억누를 수 없는 감정들이 전해져 온다. 역사 자료에서 낱개의 엽전을 볼 때는 느끼지 못했던 사람들의 행위가, 끈으로 묶이는 순간 솟구쳐 오른다.

자연의 신체

2021
플래티넘 프린트

작품 소개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다양하게 보이는 뱀의 머리뼈를 플래티넘 프린트로 제작했다. 자연의 모습을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은 인문과 자연의 경계를 넘나드는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생과 죽음의 환세계(움벨트), 질량이 있는 자연과 질량이 없는 자연의 사이에서

2021
구동식LED디스플레이,뼈

작품 소개

들쇠고래의 뼈를 보면서, 관념적인 정보의 바다와 사후 세계에 관하여 생각한다. 어렴풋한 기억, 빛과 어둠, 생명과 죽음, 물질과 생명, 환세계(움벨트)의 시작과 끝의 사이. 디지털 네이처, 그것은 질량이 있는 자연과 질량이 없는 자연이 융합한 새로운 자연. 그곳은 살아있는 것과 죽어있는 것이 동등한 가치로 존재하는 세계 일지도 모른다. 탄생하는 모습은 디지털도 아날로그도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죽음과 신체 상실과의 직접적인 등가 관계가 사라질지도 모른다. 그런 환세계를 상상하면서 들쇠고래를 통해 그려보았다.

잔왕 ZHAN Wang

출생 1962년 중국, 중국 거주. 중국을 대표하는 현대 미술가. 도시와 지방, 인공과 공업 등의 문제의식을 인식하고 있고, 사진, 설치미술, 영상, 입체 작품을 통해 경관과 환경을 새롭게 재검토하는 시도를 진행. 특히 중국의 전통적인 정원에 있는 기암을 모티브로 한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든 조각으로 유명함. 베네치아 비엔날레 (이탈리아, 2003) 등의 국제전, 세계의 주요 미술관에서 전시한 경험 외에도, 에베레스트산이나 만리장성에서 야외 아트 프로젝트도 진행.

Artificial Rock A57

2006
스테인리스 스틸
90 x 60 x 74mm

작품 소개

중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잔왕의 'Artifice Rock'은 중국 송나라부터 시작된 풍습인 정원에서 기암을 즐기는 전통을 현대에 끌어들인 작품 시리즈입니다. 제작 방법은 실존하는 기암의 표면에 금속 조각을 대고 두드려 복잡한 표면 형태를 본뜬 뒤, 그 조각을 용접하고 연마해, 실존하는 바위와 같은 형태의 조각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의 표면 연마는 10명 정도의 장인이 1년에 걸쳐 작업한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동일한 방법으로 가지각색의 기암을 스테인리스 스틸로 본뜸과 동시에 작품의 표면에 비추는 주위의 환경에도 주의를 기울여 사진 작품을 제작해 왔습니다. 그의 작품은 그야말로 자연과 환경이라는 큰 테마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기타큐슈시 환경뮤지엄
가와구치 토모코, 다사카 데쓰로,정경일 Tomoco KAWAGUCHI、Tetsuro TASAKA、Kyungilu CHUNG

가와구치 토모코
연출가. 1983년생. 2008년부터 연출 활동을 시작. 음악, 댄스, 영화, 전통예능 등 장르를 넘은 창작, 홍콩이나 대만을 중심으로 아시아 아티스트와의 협업 기획을 진행. 주 연출 작품은 컴텐포러리 록 오페라 "4.48 Psychosis" (2020년, 도쿄 · 기타큐슈에서 초연, 사라 케인 저). 앞으로 예정된 일정은 아시아 다언어극, 구니타치 시민 예술 홀에서 진행되는 오페라 "저 마을은 오늘도 축제"(다와다 요코 저) 등. 도쿄 가쿠에이 대학 시간 강사, 릿쿄 대학 대학원 겸임 강사.

다사카 데쓰로
극작가, 배우. 오키나와 출생. 2003년에 히 우레센 비너스(인기를 얻기에는 애매한 비너스)극단을 창단하고 후쿠오카시를 거점으로 활동. 퍼블릭 채널 소속. 최근 실적은 탈출 게임 이벤트의 기획 제작, 운영하고 있고, 우린코 극장 (일본 아이치현)이나 가스가시 체험 문화센터 등. 취미는 방탈출 게임. 규슈 산업 대학 시간 강사. YMCA 구마모토 가쿠인 시간 강사.

정경일
아트메니저/프로듀서. 1986년 기타큐슈시 출생. 재일교포4세. 리츠메이간 아시아 태평양 대학 졸업. 2012년부터 후쿠오카현의 민간극장 ‘에다미츠 혼마치 상점가 아이안 시에터’운영에 종사함. 2013년 이 극장의 디렉터로 취임. 주로 현대적 댄스, 비쥬얼 아트를 다루면서 야외 댄스 페스티벌 ‘에다미츠 거리 예술제’(2013년~)를 주관/디렉션함. 국내외 다수의 댄서, 기업과의 공동사업을 하는 것과 함께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에 관여함.

"이렇게 '마치츠쿠리(일본의 마을 만들기 운동)이 있었다' " 전

작품 소개

마을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앞으로 어떻게 발전되는 것일까요? 6세~15세 초등학생, 중학생 총 28명과 함께 "마치쿠라(모두의 마을(마치)를 만들자(Craft))"라고 칭하며 연극의 수법을 사용해 12일에 걸쳐 "마치츠쿠리"를 하고, 마을 발전의 시작부터 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첫 8일은 기타큐슈시의 민간소극장인 에다미쓰혼마치 상점가에 위치한 아이언 극장에서 진행했습니다. 아이들은 마치츠쿠리의 신으로 분장하고, 집을 짓고, 다른 신들과 아이디어 교환을 하고, 의사 결정의 과정과 같은 문제에 직면하면서 자신들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모습을 실제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마치츠쿠리가 있었다' "전은 신들의 환경 박물관 (신천지)으로의 이주를 계기로 마을의 기억을 더듬어가면서, 더 살기 좋은/살기 편한 마을에 대해 생각하는 현재 진행 중인 시도입니다.

히가시다 대로 공원
오쿠나카 아키히토 Akihito OKUNAKA

미술가. 1981년 쿄툐부 출생, 쿄툐부 거주. 아오이오아/AO Institute of Arts 공동대표. 키즈가와시 야마시로 종합문화센터 체감아트강좌 주관. 시즈오카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한 오쿠나카는 시즈오카현립 미술관 및 지적 장해자의 사회복지 시설에서 미술놀이의 강사를 경험한 후에야 근현대 사상을 배우는 미술가로 되었다. 노무라재단, 아사히신문 문화재단등의 조성으로 프랑스, 한국, 중국의 AIR에서 장기연수를 받는다. 각지의 지역 아트에서 연구를 쌓아 올려 체험적인 거대작품이나 워크숍개발을 하는 미술가로서 국내외에서 활약하고 있다. 주요 활동은 LUXELAKESA4미술관ARIE2019국제레지던스 프로그램, 일중현대 미술 교류전2019<<적지적작>>,노무라재단2019년도 하기예술문화조성, 롯코 미츠 아트 예술산책2017주최자 특별상, 제7회 모스크바 국제 비엔날레 Parallel프로그램<<Yearning for The Sky>>, 키즈가와아트 2016그랑프리+시민상등

INTER-WORLD/SPHERE: The three bodies

2021
협력 업체: 스미카 세키스이 필름 주식회사, 기즈가와시 야마시로 종합 문화센터 (아스피아 야마시로), 주식회사 나후코, 주식회사 홀로그램 서플라이.
기술 협력: akira _ you, 나카무로 겐, 니시카와 유키하루, 후지키 다케시, 요시카와 겐.

작품 소개

반투명의 무지개색으로 빛나는 타원형 풍선 작품을 잔디 위에 3기 설치해, 크고 가볍고 투명한 조각을 만들었습니다. 거품 같은 구조체는 부드럽고 탄력 있는 감촉으로 이를 통해 공기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작품 안에 들어가면 주변의 빛이 담담하게 퍼져 환상적이면서도 닫힌 공간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내부에서 이동하면 그 움직임을 감지해 작품 전체가 흔들립니다. 이런 감촉이나 움직임의 매체는 공기입니다. 이 공기는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오염되고, 이산화탄소 증가로 인해 지구 전체에서 기후 변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구체적인 감상 체험을 통해 평상시 눈에 보이지 않는 사람과 공기의 관계를 가시화하고, 우리에게 지구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단즈카 에이키 Eiki DANZUKA

풍경사. 1963년 오이다현 사에키시 오뉴마지마 출생, 도쿄거주. 쿠로시오 해류의 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에서 태어나, 청류의 숲에서 성장. 유소년기에 경험한 풍경이 작품에 강한 영향을 준다. 구아사와디자인 연구소를 거쳐 모노파를 대표하는 미술가, 세키네 노부오에게 사사. 국내외에 시간, 공간, 인간을 이어주는 풍경을 작품으로 다루고 있다. 제작활동 그대로가 지구 환경에 환원되어 가는 지속가능한 프로세스를 중요시하고 있다. 다마미술대학 객원교수. 도쿄예술대학 비상근 강사. EARTHSCAPE 주재. 도시 경관 대상,BCS상,미국GreenGoodDesignAward등을 수상.

Medical Herbman Cafe Project

2021
의상 디자인 : ANREALAGE
카페 기획: 풍경과 식설계실 호
페인팅 : JUN INOUE

작품 소개

단즈카 에이키는 다양한 토지의 약초에 대해 조사하고, 그 약초로 '메디컬 허브맨'이라 부르는 사람 형태를 지닌 허브밭을 선보여 왔습니다. 그곳에서 채취한 허브로 만든 허브티를 제공하는 카페를 운영하고, 그 수익은 다음 허브맨을 만들기 위한 여행의 자금이 됩니다. 허브맨은 초대받은 다양한 장소에 등장하고 허브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와 같은 순환형 프로그램이 작품의 정신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히가시다 오도리 공원 지역에서 자생하는 약초로 허브맨을 제작하고 지역 주민으로부터 약초의 효용에 대해 배웠습니다. 전시 기간에는 약초 차나 약초 요리를 선보이고, 사람들의 의식을 자연이나 신체로 인도합니다. 사람들의 건강도 SDGs의 목표 중 하나입니다. 또 기타큐슈에서는 '걷고 건너다'라는 테마로 야하타에 관련된 사람과 새를 통해 삶과 변화에 대한 이야기를 길이 25m를 넘는 허브 맨 주변에 표현했습니다.

요도가와 테크닉 Yodogawa Technique

시바다 히데아키(1976년 오카야마현 출생, 돗도리현 거주)의 아티스트명. 2003년에 오사카의 요도가와의 하천부지를 거점으로 활동개시. 쓰레기나 표류물등을 사용하여, 다양한 조형물을 제작한다. 황페한 토지이기에 생기는 쓰레기나 사람과의 교류를 즐기면서 하는 체류제작을 특기로서 오카야마현의 우노항에 상설전시한 ‘우노의 감성돔’는 특히 잘 알려져 있다. ‘부산 비엔날레’(2006)이나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일본현대미술전 ‘KITA!!’(2008), 독일의 함부르크와 오사카에서 동시 개최된 ‘TWINISM’(2009), 몰디브공화국 첫 현대미술전 ‘호흡하는 환초-몰디브/일본현대미술전-’(2012), 덴마크에서 개최된 ‘Kunst & Byrum Helsingor The life in the Sound’(2014)등 해외에서의 전람회 참가도 많다. 요도가와 테크닉의 작품은 초등학교의 회화공작과 중학교의 미술 교과서에서도 소개되고 있다. 시바다는 작품제작뿐 아니라 그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살린 다양한 워크숍을 전국 각지에서 개최하는 외, ‘콜라쥬 센류’의 발안자/고안자다. 최근에는 환경문제에 관한 이벤트에서의 전시도 많다.

기타큐슈의 도도
기타큐슈의 주머니늑대

2021

작품 소개

기타큐슈시의 아이노섬 해변에서 지역 주민과 함께 주운 표착물로 대형 멸종동물 도도와 주머니늑대의 조각을 제작했습니다. 시공간을 넘어 등장하는 화려한 큰 동물들은 유머있는 표정을 짓고, 관람자를 즐겁게 함과 동시에 인간에 의해 파괴된 지구 환경에 대한 주의를 환기해 줍니다. 지구라는 행성에 사는 인류의 미래에 대해 앞으로 어떤 시각을 가져야 할지에 대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집니다.
이 작품은 이노치노타비 박물관으로 이동해서 전시하고 있습니다.(2022년2월현재)

기타큐슈시립 미술관(본관)
이노우에 마사루 Masaru INOUE

1943년 출생, 시가현 거주. 1999년부터‘야마나미 공방’에 소속. 70세부터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시작. 무슨 일이든 성실히 임하는 이노우에는 인물이나 동물, 풍경 등을 모티브로 해서, 연필만을 사용해서 자신의 키보다 큰 작품을, 하루 3시간씩 약 3주간의 기간을 들여 완성해 나간다. 그를 만나러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자신의 작품을 보고 이야기해 주는 것은 아마 자신도 상상하지 못했던 일들일 것이다. 현재 자신이 몰두할 수 있는 일을 만난 것이, 일상의 보람과 기쁨이 되었고, 삶의 행적을 남기듯이 그의 손으로 작품을 만들어나간다.

사람

2014
연필, 종이
1520 x 10000mm

작품 소개

가로세로 1.5m 2.0m 거대한 마분지. 이 순백의 큰 공간을 연필 한 자루로 칠해서 채우라고 한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선뜻 나서지 못할 것이다. 일흔 살을 넘어서 그림을 시작한 이노우에는, 주 3일 하루 3시간 언제나 정해진 시간에, 공방에 그를 위해 설치된 바닥보다 높게 만들어진 단 위에서, 종이를 펼쳐 무릎을 대고 그림 그리기를 한다. 이런 행위는 그의 인생의 일부분이 되어, 살아가는 버팀목이 되었다. 그가 선택하는 모티브는 주로 살아있는 것들이다. 선으로 대담하게 변형되고 단순화된 남자와 여자, 동물들과 악기, 그리고 사물들이 종이 위에 편안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둥둥 떠 있으면서 이어진 사람들. 이것은 그가 꿈꾸는 세상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림에서 넘쳐나는 신선한 감성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이와모토 요시오 Yoshio IWAMOTO

1953년 출생, 가나가와현 거주. ‘studioCOOCA’소속. 젊을 때는 미장일을 하는 아버지 일을 도우며 지내다가 공사 현장에서 다이너마이트를 다루는 발파 작업자가 되어 20년간 일을 하게 된다. 이후 여러 가지 사정으로 그 일을 그만두고 2011년, 지인이 있던 ‘studioCOOCA’에 놀러 다니면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림이 처음이라고는 하지만, 작품 초기부터 대담한 색채와 붓놀림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COOCA’의 인기 작가가 되었다. 금발의 아가씨가 그리고 싶다는 일념으로 많은 잡지와 광고를 참고로 하며 금발 아가씨 시리즈를 계속 그려가고 있다.

금발의 아가씨

2020
연필, 아크릴, 마커펜, 캔버스
1620 x 1303mm

작품 소개

젊을 때는 아버지를 도와 공사장의 미장 일을 했다. 그 후로는 공사 현장에서 발파하는 작업을 천직으로 여기며 오랜 기간 일을 했지만, 싸움이 계기가 되어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studioCOOCA’에 다니게 된 계기로, 58세에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일관되게 추구해온 테마가 금발의 아가씨다. 외국의 패션 잡지나 광고 중에 마음에 드는 모델을 찾아, 선명한 아크릴 물감을 사용해 대담한 선으로 표현한 작품들은 놀라울 정도로 스타일리쉬하다. 최근에는 물감을 두껍게 덧칠해서 조각적인 표현을 시도해 나가고 있다. 본 작품은 ‘Black Lives Matter’라고 하는 흑인 인종차별에 관한 사회운동에 감명을 받아, 처음으로 금발의 백인 이외의 인물을 그린 기념적인 작품이다. 이와모토는 동경 토박이의 거친 말투를 쓰는 자유주의자 이기도 하다.

카지 히데타카 Hidetaka KAJI

1992년 오사카 출생, 오사카 거주. ‘아틀리에 라이프하우스’ 소속. 중도 자폐증인 카지는, 자신의 일상생활 속에 다양한 ‘집착’을 가지고 있다. 미술 교실을 다닌 지 11년. 시간이 지나면서 지면을 균일하게 칠할 수 있게 되고, 색채 배열이 균형을 가지게 되었다. 이것은 작가가 나름의 의도에 따라 그림을 제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색연필이나 연필을 같은 길이의 몽땅 연필이 될 때까지 쓰는 것도, 그가 가지고 있는 ‘집착’ 중의 하나이다. 그에게 있어서는 작품 제작을 하는 것과 함께 작품에 사용한 색연필들을 같은 길이가 되도록 맞추는 것도 작품의 영역에 포함 시키는 중요한 행위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K1 - 30(30점)

색연필, 목재 판넬, 종이
각318 x 410mm

작품 소개

작가의 작품을 처음 보면, 색연필로 그려진 것이라고는 믿기 힘들다. 장시간에 걸쳐 색연필로 칠하는 행위는, 작가 내면에서부터 넘쳐 나오는‘표현하고 싶다’라는 소박하고 절실한 욕구가 시각화 된 결과물이다. 중도 자폐증인 카지는, 자신의 일상생활 속에 다양한‘집착’을 가지고 있다. 소속된 미술 교실을 다니기 시작한 지 11년. 시간이 지나면서 지면을 균일하게 칠할 수 있게 되고, 색채 배열이 균형을 가지게 되었다. 이것은 작가가 나름의 의도에 따라 그림을 제작하고 있다고 이해할 수 있다. 작품에 사용한 색연필들이 같은 길이의 몽땅 연필이 될 때까지 쓰는 것도, 그가 가지고 있는 ‘집착’ 중의 하나이다. 그에게 있어서는 작품 제작을 하는 것과 함께 작품에 사용한 색연필들을 같은 길이가 되도록 맞추는 것도 작품의 영역에 포함 시키는 중요한 행위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가타야마 마리 Mari KATAYAMA

1987년 사이다마현 출신, 군마현에서 성장, 군마현 거주. 2012년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미술연구과 첨단예술표현전공 수료. 유소년기부터 재봉을 좋아함. 선천성 사지질환으로 9살때 양다리를 절단. 이후, 손바늘질의 작품이나 꾸민 의족을 사용한 자화상을 제작. 2011년부터 ‘하이힐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가수나 모델로서 하이힐을 신고 무대에 서다. 주요 전시로 ‘KYOTOGRAPHIE2020’ (시마다이 갤러리, 교토,일본,2020), ‘제58회 베네치아 비엔날레’(베네치아, 이탈리아2019), ‘Broken Heart’(White Rainbow, 런던, 영국2019), ‘무구와 경험의 사진 일본의 최신작가vol.14’(도쿄도 사진 미술관, 도쿄,2017), ‘귀로-on the way home-‘(군마현립 근대 미술관, 군마,2017), ‘롯본기크로씽2016전 : 나의 신체, 당신의 목소리’(모리 미술관,2016), ‘아이치 트리엔날래2013’(아이치,2013)등. 주요 출판물로 ‘GIFT’(United Vagabonds,2019)가 있다. 2019년 제35회 사진의 마찌히가시가와상 신인작가상, 2020년 제45회 기무라 리헤이사진상을 수상.

you are mine #001

2014
C프린트, 오리지널 액자
1021x 1592mm

작품 소개

선천성 사지 질환으로 9살에 두 다리를 절단한 가타야마는, 자신의 신체를 본 떠 재봉한 오브제와 설치작품, 입체작품 등을 기록한 셀프 포트레이트 사진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의 대표작 《you’re mine》과 2019년 자신의 다리를 모티브로 제작한 시리즈《in the water》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일본 사진예술 분야에서 대표적인 상인 ‘기무라 이헤이 사진상’을 수상하였고,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가타야마의 셀프 포트레이트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그녀의 강인함이, 사람들에게 신선한 아름다움과 감동을 주리라고 생각한다.

you are mine #002

2014
C프린트, 오리지널 액자
582 x 772mm

작품 소개

선천성 사지 질환으로 9살에 두 다리를 절단한 가타야마는, 자신의 신체를 본 떠 재봉한 오브제와 설치작품, 입체작품 등을 기록한 셀프 포트레이트 사진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의 대표작 《you’re mine》과 2019년 자신의 다리를 모티브로 제작한 시리즈《in the water》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일본 사진예술 분야에서 대표적인 상인 ‘기무라 이헤이 사진상’을 수상하였고,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가타야마의 셀프 포트레이트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그녀의 강인함이, 사람들에게 신선한 아름다움과 감동을 주리라고 생각한다.

bodies #004

2019
크리스탈 프린트
1000 x 1000mm

작품 소개

선천성 사지 질환으로 9살에 두 다리를 절단한 가타야마는, 자신의 신체를 본 떠 재봉한 오브제와 설치작품, 입체작품 등을 기록한 셀프 포트레이트 사진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의 대표작 《you’re mine》과 2019년 자신의 다리를 모티브로 제작한 시리즈《in the water》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일본 사진예술 분야에서 대표적인 상인 ‘기무라 이헤이 사진상’을 수상하였고,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가타야마의 셀프 포트레이트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그녀의 강인함이, 사람들에게 신선한 아름다움과 감동을 주리라고 생각한다.

bodies #001

2019
크리스탈 프린트
1200 x 800mm

작품 소개

선천성 사지 질환으로 9살에 두 다리를 절단한 가타야마는, 자신의 신체를 본 떠 재봉한 오브제와 설치작품, 입체작품 등을 기록한 셀프 포트레이트 사진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의 대표작 《you’re mine》과 2019년 자신의 다리를 모티브로 제작한 시리즈《in the water》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일본 사진예술 분야에서 대표적인 상인 ‘기무라 이헤이 사진상’을 수상하였고,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가타야마의 셀프 포트레이트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그녀의 강인함이, 사람들에게 신선한 아름다움과 감동을 주리라고 생각한다.

untitled

2019
크리스탈 프린트
1200 x 800mm

작품 소개

선천성 사지 질환으로 9살에 두 다리를 절단한 가타야마는, 자신의 신체를 본 떠 재봉한 오브제와 설치작품, 입체작품 등을 기록한 셀프 포트레이트 사진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의 대표작 《you’re mine》과 2019년 자신의 다리를 모티브로 제작한 시리즈《in the water》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일본 사진예술 분야에서 대표적인 상인 ‘기무라 이헤이 사진상’을 수상하였고,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가타야마의 셀프 포트레이트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그녀의 강인함이, 사람들에게 신선한 아름다움과 감동을 주리라고 생각한다.

lefty #003

2019
크리스탈 프린트
800 x 1200mm

작품 소개

선천성 사지 질환으로 9살에 두 다리를 절단한 가타야마는, 자신의 신체를 본 떠 재봉한 오브제와 설치작품, 입체작품 등을 기록한 셀프 포트레이트 사진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의 대표작 《you’re mine》과 2019년 자신의 다리를 모티브로 제작한 시리즈《in the water》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일본 사진예술 분야에서 대표적인 상인 ‘기무라 이헤이 사진상’을 수상하였고,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가타야마의 셀프 포트레이트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그녀의 강인함이, 사람들에게 신선한 아름다움과 감동을 주리라고 생각한다.

lefty #001

2019
크리스탈 프린트
1200 x 800mm

작품 소개

선천성 사지 질환으로 9살에 두 다리를 절단한 가타야마는, 자신의 신체를 본 떠 재봉한 오브제와 설치작품, 입체작품 등을 기록한 셀프 포트레이트 사진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과거의 대표작 《you’re mine》과 2019년 자신의 다리를 모티브로 제작한 시리즈《in the water》를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일본 사진예술 분야에서 대표적인 상인 ‘기무라 이헤이 사진상’을 수상하였고, 최근에는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가타야마의 셀프 포트레이트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표현하고, 있는 그대로 살아가는 그녀의 강인함이, 사람들에게 신선한 아름다움과 감동을 주리라고 생각한다.

유키 키하라 Yuki KIHARA

1975년 출생, 사모아 거주. 일본인과 사모아인 부모에서 태어나, 여러 가지 장르에서 활동하고 있는 다원 예술가(Interdisciplinary Artist). 비주얼 아트나 댄스 작품을 제작하면서, 큐레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작품 스타일은 정체성 정치(Identity politics), 탈 식민지화, 기후변화의 요소가 얽혀있는 차별의 상호 교차성에 중점을 두고, 지배적이고 일방적인 역사적 서사에 대해 의문을 던진다. 2008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미국 뉴욕) 근현대미술 부분 ‘라일라 아티슨 윌스 윙’에서 개인전‘Living Photographs’개최. 경계없이 다각적 접근을 시도하는 예술 활동이 주목을 받아, 작품이 미술관의 상설 전시 소장품으로 선정되었다. 그 외에, L.A 카운티미술관(미국), 대영박물관(영국), Queensland Art Gallery ‘Gallery of Modern Art’(호주 브리즈번), 뉴질랜드박물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현재, 네덜란드 국립세계문화박물관의 연구원으로 종사하고 있다. 2019년 뉴질랜드 예술평의회로부터 2022년에 개최 예정인 제59회 베네치아 비엔날레(이탈리아)의 뉴질랜드관 대표로 선정되었다.

마리에토라 왕이 식인을 금지한 이야기

2004
C프린트
590 x 480mm

작품 소개

일본인 아버지와 사모아인 어머니에서 태어난 아티스트. 이 작품 시리즈는, 작가 자신의 뿌리인 사모아의 전설 ‘파고노’ 이야기를 연기한 것으로, 식민지 시대 이 전의 사모아 역사가 테마이다. 이 사진의 스타일이나 색감은 벨벳 페인팅(벨벳을 종이나 캔버스 대신 지지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1970년대 유행한 회화 기법)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화가 찰즈 맥피(1910~2002년)의 표현기법을 그대로 원용해서, 드라마틱한 효과를 만들어 낸다. 맥피는 폴리네시아 여성을 감미롭고 섹시하게 그렸다. 그림에서는 여성을 흥미 위주로만 여기며, 대등한 인간으로 보지 않는, 차별과 편견을 읽을 수 있다. 키하라의 작품은 현지 사람들을 상업적인 대상으로 취급하는 식민주의적인 시점에 대한 저항과 비판을 나타낸다. 이처럼 유키 키하라는 자신의 신체를 매체로써 성, 인종, 문화, 그리고 정치 사이에 존재하는 착취나 멸시의 관계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Fue Tagata (사람이던 것); 영혼

2004
C프린트
590 x 480mm

작품 소개

일본인 아버지와 사모아인 어머니에서 태어난 아티스트. 이 작품 시리즈는, 작가 자신의 뿌리인 사모아의 전설 ‘파고노’ 이야기를 연기한 것으로, 식민지 시대 이 전의 사모아 역사가 테마이다. 이 사진의 스타일이나 색감은 벨벳 페인팅(벨벳을 종이나 캔버스 대신 지지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1970년대 유행한 회화 기법)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화가 찰즈 맥피(1910~2002년)의 표현기법을 그대로 원용해서, 드라마틱한 효과를 만들어 낸다. 맥피는 폴리네시아 여성을 감미롭고 섹시하게 그렸다. 그림에서는 여성을 흥미 위주로만 여기며, 대등한 인간으로 보지 않는, 차별과 편견을 읽을 수 있다. 키하라의 작품은 현지 사람들을 상업적인 대상으로 취급하는 식민주의적인 시점에 대한 저항과 비판을 나타낸다. 이처럼 유키 키하라는 자신의 신체를 매체로써 성, 인종, 문화, 그리고 정치 사이에 존재하는 착취나 멸시의 관계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Tonumaipe'a (토누마이페아); 박쥐에게 구원받은 이야기

2004
C프린트
590 x 480mm

작품 소개

일본인 아버지와 사모아인 어머니에서 태어난 아티스트. 이 작품 시리즈는, 작가 자신의 뿌리인 사모아의 전설 ‘파고노’ 이야기를 연기한 것으로, 식민지 시대 이 전의 사모아 역사가 테마이다. 이 사진의 스타일이나 색감은 벨벳 페인팅(벨벳을 종이나 캔버스 대신 지지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1970년대 유행한 회화 기법)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화가 찰즈 맥피(1910~2002년)의 표현기법을 그대로 원용해서, 드라마틱한 효과를 만들어 낸다. 맥피는 폴리네시아 여성을 감미롭고 섹시하게 그렸다. 그림에서는 여성을 흥미 위주로만 여기며, 대등한 인간으로 보지 않는, 차별과 편견을 읽을 수 있다. 키하라의 작품은 현지 사람들을 상업적인 대상으로 취급하는 식민주의적인 시점에 대한 저항과 비판을 나타낸다. 이처럼 유키 키하라는 자신의 신체를 매체로써 성, 인종, 문화, 그리고 정치 사이에 존재하는 착취나 멸시의 관계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Sina ma Tuna;시나와 장어

2003
C프린트
590 x 480mm

작품 소개

일본인 아버지와 사모아인 어머니에서 태어난 아티스트. 이 작품 시리즈는, 작가 자신의 뿌리인 사모아의 전설 ‘파고노’ 이야기를 연기한 것으로, 식민지 시대 이 전의 사모아 역사가 테마이다. 이 사진의 스타일이나 색감은 벨벳 페인팅(벨벳을 종이나 캔버스 대신 지지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1970년대 유행한 회화 기법)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화가 찰즈 맥피(1910~2002년)의 표현기법을 그대로 원용해서, 드라마틱한 효과를 만들어 낸다. 맥피는 폴리네시아 여성을 감미롭고 섹시하게 그렸다. 그림에서는 여성을 흥미 위주로만 여기며, 대등한 인간으로 보지 않는, 차별과 편견을 읽을 수 있다. 키하라의 작품은 현지 사람들을 상업적인 대상으로 취급하는 식민주의적인 시점에 대한 저항과 비판을 나타낸다. 이처럼 유키 키하라는 자신의 신체를 매체로써 성, 인종, 문화, 그리고 정치 사이에 존재하는 착취나 멸시의 관계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Lalava Taupou (처녀 라라바)

2003
C프린트
590 x 480mm

작품 소개

일본인 아버지와 사모아인 어머니에서 태어난 아티스트. 이 작품 시리즈는, 작가 자신의 뿌리인 사모아의 전설 ‘파고노’ 이야기를 연기한 것으로, 식민지 시대 이 전의 사모아 역사가 테마이다. 이 사진의 스타일이나 색감은 벨벳 페인팅(벨벳을 종이나 캔버스 대신 지지대로 사용하는 것으로, 1970년대 유행한 회화 기법)으로 유명한 뉴질랜드 화가 찰즈 맥피(1910~2002년)의 표현기법을 그대로 원용해서, 드라마틱한 효과를 만들어 낸다. 맥피는 폴리네시아 여성을 감미롭고 섹시하게 그렸다. 그림에서는 여성을 흥미 위주로만 여기며, 대등한 인간으로 보지 않는, 차별과 편견을 읽을 수 있다. 키하라의 작품은 현지 사람들을 상업적인 대상으로 취급하는 식민주의적인 시점에 대한 저항과 비판을 나타낸다. 이처럼 유키 키하라는 자신의 신체를 매체로써 성, 인종, 문화, 그리고 정치 사이에 존재하는 착취나 멸시의 관계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곤타니 아키오 Akio KONTANI

1970년 출생, 시가현 거주. 2015년부터 ‘릿토 나카요시 작업소’의 일원으로 도기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다. 곤타니는 오키나와에서 볼 수 있는 상상 속 동물의 동상 ‘시사’를 연상하게 하는 작품을 만들고 있다. 정신 장애를 가지고 있으며, 같은 장소에서 창작활동을 하게 되는 사와다 신이치의 작품에 영향을 주게 되었다고 한다.

도깨비

2021
점토, 유약
250(W) x 240(D) x 420(H)mm

작품 소개

이 상징적인 도기 오브제는, 오키나와에서 볼 수 있는 동상 ‘시사’ 혹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괴물, 요괴를 연상 시켜, 보는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 형상들은 모두가 에너지가 넘치고, 때로는 부릅뜬 눈으로 화를 내 거나, 사납게 짖어서 액운을 막아주는 수호신 같기도 하다. 시가현 산골 마을에 있는 동굴 가마와 인접해 있는 공방은, 함석지붕 아래 토방(흙마루)에 소박한 작업대가 놓여 있어 고요하고 태평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과묵한 곤타니가 묵묵히 만들어낸 작품에서는, 마술적이고 신비로운 힘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들은, 작가 내부의 불안을 해소하고, 불확실한 사회와 자신을 연결하는 촉매 일지도 모른다. 2015년부터 창작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같은 장소에서 제작하게 되는 사와다 신이치의 작품에 영향을 주게 되었다고 한다.

도깨비

2021
점토, 유약
220(W) x 320(D) x 225(H)mm

작품 소개

이 상징적인 도기 오브제는, 오키나와에서 볼 수 있는 동상 ‘시사’ 혹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괴물, 요괴를 연상 시켜, 보는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 형상들은 모두가 에너지가 넘치고, 때로는 부릅뜬 눈으로 화를 내 거나, 사납게 짖어서 액운을 막아주는 수호신 같기도 하다. 시가현 산골 마을에 있는 동굴 가마와 인접해 있는 공방은, 함석지붕 아래 토방(흙마루)에 소박한 작업대가 놓여 있어 고요하고 태평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과묵한 곤타니가 묵묵히 만들어낸 작품에서는, 마술적이고 신비로운 힘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들은, 작가 내부의 불안을 해소하고, 불확실한 사회와 자신을 연결하는 촉매 일지도 모른다. 2015년부터 창작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같은 장소에서 제작하게 되는 사와다 신이치의 작품에 영향을 주게 되었다고 한다.

도깨비

2021
점토, 유약
235(W) x 200(D) x 250(H)mm

작품 소개

이 상징적인 도기 오브제는, 오키나와에서 볼 수 있는 동상 ‘시사’ 혹은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괴물, 요괴를 연상 시켜, 보는 사람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 형상들은 모두가 에너지가 넘치고, 때로는 부릅뜬 눈으로 화를 내 거나, 사납게 짖어서 액운을 막아주는 수호신 같기도 하다. 시가현 산골 마을에 있는 동굴 가마와 인접해 있는 공방은, 함석지붕 아래 토방(흙마루)에 소박한 작업대가 놓여 있어 고요하고 태평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과묵한 곤타니가 묵묵히 만들어낸 작품에서는, 마술적이고 신비로운 힘을 느낄 수 있다. 이 작품들은, 작가 내부의 불안을 해소하고, 불확실한 사회와 자신을 연결하는 촉매 일지도 모른다. 2015년부터 창작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같은 장소에서 제작하게 되는 사와다 신이치의 작품에 영향을 주게 되었다고 한다.

사와다 신이치 Shinichi SAWADA

1982년 시가현 출생, 시가현 거주. ‘사회복지법인 나카요시 복지회, 릿토 나카요시 작업소’에 다니면서 주 3회 정도 복지회 공예 공방에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작품은 조몬 토기를 방불케 한다. 국내외에서 다수 출품하였고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13년에는‘제55회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아르 브뤼 컬렉션(스위스), 시가현립 근대미술관과 일본재단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도깨비

2021
점토, 유약
280(W) x 235(D) x 270(H)mm

작품 소개

기괴하면서 어딘가 유머러스한 표정의 신기한 생물들. 점토를 반죽하고, 정갈하고 예쁜 손끝으로 비튼 작은 점토 덩어리를 솜씨 좋게 잡고 도베(진흙)를 바르며 붙여간다. 쉼 없이 이러한 작업을 반복하면 무수한 돌기가 표면을 덮어간다. 초기에는 보다 심플한 형태로 작은 작품들을 만들었다. 점차 사이즈가 커지면서, 조몬 토기를 방불케 하는 장식적이고 주술적인 지금의 스타일로 변해왔다. 순수하고 간절한 행위를 통해서 만들어낸 작품은, 원시 예술을 상기 시켜 시대를 초월한 보편성을 느끼게 한다. 지금도 복지작업소에서 성실히 근무하면서, 주 3회 시가현 릿토시에 위치한 산속 도예 공방에서 제작을 하고 있다. 작품은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아, 2013년에는‘제55회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도깨비

2020
점토, 유약
200(W) x 170(D) x 250(H)mm

작품 소개

기괴하면서 어딘가 유머러스한 표정의 신기한 생물들. 점토를 반죽하고, 정갈하고 예쁜 손끝으로 비튼 작은 점토 덩어리를 솜씨 좋게 잡고 도베(진흙)를 바르며 붙여간다. 쉼 없이 이러한 작업을 반복하면 무수한 돌기가 표면을 덮어간다. 초기에는 보다 심플한 형태로 작은 작품들을 만들었다. 점차 사이즈가 커지면서, 조몬 토기를 방불케 하는 장식적이고 주술적인 지금의 스타일로 변해왔다. 순수하고 간절한 행위를 통해서 만들어낸 작품은, 원시 예술을 상기 시켜 시대를 초월한 보편성을 느끼게 한다. 지금도 복지작업소에서 성실히 근무하면서, 주 3회 시가현 릿토시에 위치한 산속 도예 공방에서 제작을 하고 있다. 작품은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아, 2013년에는‘제55회 이탈리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사와다 다카시 Takashi SAWADA

1946년 출생. 2003년부터 가타야마 공방에서 ‘내 몸에 쓸 수 있는 곳은 쓴다’라는 것을 신념으로, 오른발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붓을 발가락에 끼워 글을 썼지만, 좀 더 장대한 작품을 그리고 싶어서, 오른발로 페인트가 들어 있는 컵을 차서, 캔버스에 뿌리는 풋 기법을 고안. 10년간 공방 직원들과 함께 창작활동을 하며, 다른 예술가들과의 협업 작품부터 80호 사이즈의 큰 작품까지, 100점에 가까운 작품들을 남겼다. 창작은 언제나 유쾌한 기분을 가지게 한다고 말하는 그는, 그림 작업을 할 때의 즐거움을 마지막까지 주위 사람들과 함께하려고 했다. 2013년 타계 후에도 작품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

무제

2005
수성 페인트、종이
790 x 1090mm

작품 소개

사와다는 2003년부터 ‘내 몸에 쓸 수 있는 곳은 쓴다’라는 것을 신념으로, 오른발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붓을 발가락에 끼워 글을 썼지만, 좀 더 장대한 작품을 그리고 싶어서, 페인트가 들어 있는 컵을 오른발로 차서, 캔버스에 페인트를 뿌리는 풋 기법을 고안했다. 한순간에 완성도가 결정되는 스릴감과 화면에 펼쳐지는 특유의 긴장감이 그 어떠한 것도 대신할 수 없는 중요한 순간을 그려낸다. 그 후로 10년간 공방 직원과 함께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다른 예술가와의 협업 작품부터 80호 사이즈의 큰 작품까지, 100점에 가까운 작품을 남겼다. 작품은, 살아있다는 느낌 그 자체이며, 자신의 존재를 거리낌 없이 나타내는 그의 정신이 머물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창작은 언제나 유쾌한 기분을 가지게 한다고 말하는 그는, 그림 작업의 즐거움을 마지막까지 주위 사람들과 함께하려고 했다. 2013년 타계 후에도, 지인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모습이, 작품을 통해 지금도 많은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

무제

2006
수성 페인트、종이
1030 x 730mm

작품 소개

사와다는 2003년부터 ‘내 몸에 쓸 수 있는 곳은 쓴다’라는 것을 신념으로, 오른발로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초기에는 붓을 발가락에 끼워 글을 썼지만, 좀 더 장대한 작품을 그리고 싶어서, 페인트가 들어 있는 컵을 오른발로 차서, 캔버스에 페인트를 뿌리는 풋 기법을 고안했다. 한순간에 완성도가 결정되는 스릴감과 화면에 펼쳐지는 특유의 긴장감이 그 어떠한 것도 대신할 수 없는 중요한 순간을 그려낸다. 그 후로 10년간 공방 직원과 함께 창작 활동을 이어가며, 다른 예술가와의 협업 작품부터 80호 사이즈의 큰 작품까지, 100점에 가까운 작품을 남겼다. 작품은, 살아있다는 느낌 그 자체이며, 자신의 존재를 거리낌 없이 나타내는 그의 정신이 머물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창작은 언제나 유쾌한 기분을 가지게 한다고 말하는 그는, 그림 작업의 즐거움을 마지막까지 주위 사람들과 함께하려고 했다. 2013년 타계 후에도, 지인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모습이, 작품을 통해 지금도 많은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있다.

SECOND PLANET

기타큐슈시에 거주하는 소토다 히사오와 미야가와 케이치가 1994년 결성한 아티스트 유닛. 결성 후, 다양한 영역의 사람들과의 협업 활동과 함께 영상, 사진, 소리 인터뷰, 텍스트, 인터넷, 회화 등을 사용하여 설치, 영상작품, 온라인 프로젝트 등을 제작하고 있다. 점술가와 영매사와의 협업 작품 《An Interview with Andy Warhol(코고 타쿠시와의 콜라보레이션)》, 《미술관의 미래(가나자와 21세기 미술관, 히로시마시 현대미술관/예스퍼 앨버, 타카기 테츠, 엔도 미즈키, 필립 호스트 등과 콜라보레이션)》, 《카스트로프가 방문하지 않은 곳(온라인 프로젝트, GALLERY SOAP 2018〜 / 이와모토 후미오와의 콜라보레이션)》등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GALLERY SOAP(1997〜)의 기획 운영과 파라사이트 프로젝트(1996), HOTEL ASIA PROJECT (사사키 겐, 니쿤 등과의 공동기획 / 2011〜2021), 기타큐슈 비엔날레(코고 타쿠시, 모리 요시타카, 오토모 요시히데와 공동기획 / 2007〜2015)등 수많은 아트 프로젝트와 전시를 국내외에서 개최하고 있다.

OYASUMI - Good Night

2021
영상
3분38초

작품 소개

SECOND PLANET는 기타큐슈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소토다 히사오와 미야가와 케이치가 1994년 결성한 아티스트 유닛이다. 이번 출품작《OYASUMI - Good Night》은, 하루의 마지막에 방영되는 전 세계 방송국의 화면을 모아, 재구성한 작품이다. 각각의 영상 속에서, 각국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 나라마다의 문화, 사회 현상이 다채롭게 나타난다. 다르다는 이유로 다양한 문화를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함을 받아들이고 그들과 공생하는 태도가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 가능 개발목표)에 이어지는 삶의 방식이 될 것이다. 그들은 현재 규슈 예술계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BABU

기타큐슈 출생의 거리 미술가, 스케이트보더, 현대미술 작가이다. 국내외 각지에서 다수의 스트리트 아트를 제작하면서, 거리 문화를 바탕으로 상식을 뛰어넘는, 영상 제작, 회화, 드로잉, 조각, 타투 등의 다양한 영역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으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스케이트보드, 폐품, 쓰레기, 버려진 회화 등을 콜라주한 작품과 영상 작품은, 여행을 통해 다듬어진 독자적인 감성으로 제작되었다. 최근에는 현대미술 분야에서도 활약하며, 도쿄예술대학, EAST EAST전(두바이), 이시마키 리본 아트 페스티벌, 빔스 갤러리B(도쿄), 와타리움 미술관(도쿄), VOCA전(도쿄), GALLERY SOAP(키타큐슈) 등에서 작품을 발표했다.

장해50+0

2019
드로잉, 페인팅, 캔버스, 종이, 아크릴 물감, 콜라주 작품
사이즈 가변[전체3256(H) x 5863(W)mm]

작품 소개

BABU는 기타큐슈에 거주하고 있는, 거리 미술가, 스케이트보더, 현대미술 작가이다. 2016년에 발표된 영상작품 《GOSH!》는, 후쿠시마 제1 원전에 근접한 지역으로 지금도 귀환 곤란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후쿠시마현 후타바 마을에서 방호복을 입고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BABU의 모습을 찍은 영상으로, 2011년 이후 방치된 문제를 이슈화하였다. 본 전시에서는, 2018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BABU가, 심한 후유증으로 재활 치료에 매진하면서 제작한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커다란 벽면에 설치된 소묘, 사진, 오브제 등으로 구성되어 생과 죽음, 자유와 부자유의 틈 사이로 일어나는 강한 표현의 힘을 보여준다.

하야가와 타구마 Takuma HAYAKAWA

1989년 도쿄 출신. 미에현 거주. 지적 장애가 있으며, 1999년부터 아틀리에 ‘HUMAN・ELEMENT’에서 제작을 시작, 현재는 ‘희망의 정원’ 소속. 전철과 아이돌을 좋아하고, 그것이 제작 테마이기도 하다. 팔레트 위에서 본 적 없는 색이 탄생하면 “좋아~, 처음 보는 거야~!” 라고 목소리를 높여 즐거워한다고 한다. 유년기부터 국내 외의 전람회, 컬렉션에 다수 출품. 도요하시 브뤼 아트 콘테스트[금상](2020), NHK<남모르게 끊임없이 표현해 가는 사람들 vol. 3>, < No Art, No Life 하야가와 다쿠마> 방송(2020), 미에현전<우수상>(2016), 포코라트(POCORART)전국 공모전<관객상>(2011). 도쿄, 아이치현, 미에현, 독일, 스페인, 중국, 베트남 등 그룹전 다수 참가.

전철48

2013
유화, 캔버스
1303 x 1620mm

작품 소개

하야가와는 전철과 아이돌을 좋아하고, 그것이 그의 제작 테마이기도 하다. 모티브에 대한 동경이 있는 그대로 상징적인 도상으로 표출되어 농밀한 회화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가 본 적이 없어요~’가 말버릇이라는 하야가와. 많은 인물상 속에 반복적으로 그려진 전철은, 그의 호기심이 투영된 거울이면서, 미지의 세계로 이끄는 아이콘일지도 모른다. 좋아하는 색은 세루리안 블루. 독특한 색채 감각은 일종의 긴장감도 느끼게 하지만, 신기한 구성 속에 그려진 인물과 전철의 이미지들은 더욱 강한 개성을 나타낸다. 시설 센터장의 “좋은데!” 하는 말에 호응하듯 팔레트 위에 이제껏 본 적 없는 색이 만들어지면 “좋아~, 처음 보는 거야~!”라고 목소리를 높여 즐거워한다.

춤추며 지나가는 전철

2020
유화, 캔버스
1167 x 1167mm

작품 소개

하야가와는 전철과 아이돌을 좋아하고, 그것이 그의 제작 테마이기도 하다. 모티브에 대한 동경이 있는 그대로 상징적인 도상으로 표출되어 농밀한 회화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가 본 적이 없어요~’가 말버릇이라는 하야가와. 많은 인물상 속에 반복적으로 그려진 전철은, 그의 호기심이 투영된 거울이면서, 미지의 세계로 이끄는 아이콘일지도 모른다. 좋아하는 색은 세루리안 블루. 독특한 색채 감각은 일종의 긴장감도 느끼게 하지만, 신기한 구성 속에 그려진 인물과 전철의 이미지들은 더욱 강한 개성을 나타낸다. 시설 센터장의 “좋은데!” 하는 말에 호응하듯 팔레트 위에 이제껏 본 적 없는 색이 만들어지면 “좋아~, 처음 보는 거야~!”라고 목소리를 높여 즐거워한다.

히가시모토 노리코 Noriko HIGASHIMOTO

1983년 출생, 오사카 거주. ‘니시아와지 희망의 집 미술부’ 소속. 포장용 완충재로 쓰이는 에어캡 롤에 컬러풀한 펜을 이용해서 점, 선, 면으로 삼각, 사각, 오각형의 문양을 그려간다. 머릿속에 설계도가 있기 때문에 손이 멈추는 경우는 없다. 웃는 얼굴로 활기찬 오사카식의 개그를 섞어가며 유머러스한 분위기 속에서 제작하고 있다. 포코라트(POCORART)전국 공모전 입선(2016, 2015, 2013), 감전 콜라보 아트 입선(2010, 2005) 등 수상 경력 다수. ‘ 아르 브뤼? 아웃사이더 아트? 그게 아니면? -그곳에 있는 가치-’(EYE OF GYRE, 도쿄, 2017) 등의 다수 그룹전에 참가.

무제

2011〜2017
마커펜, 에어캡 롤
1200 x 25000mm

작품 소개

아름답고 신비한 기하학 문양. 지지대 재료는 종이나 천이 아닌 포장용 완충재로 쓰이는 뽁뽁이(에어캡). 컬러 펜을 사용하여 리드미컬하게 반복된 점을 찍는 행위에서, 히가시모토가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그녀에게 있어서 창작은, 색을 가지고 노는 것에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점이 선이 되고, 면을 형성하면서 조금씩 축적되어 가는 이미지는, 점차 장대한 직물처럼 되어, 강도를 수확하여 ‘작품’으로 승화되어 간다. 6년에 걸쳐 완성한 이번 작품은 비비드 컬러를 사용하면서도,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투명감을 띄고 있다. 언제나 환하게 웃는 그녀는, 시설의 무드 메이커 이기도 하다. 그런 성격이 반영된 히가시모토의 세계는, 30m의 뽁뽁이 앞에서 끊임없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옷은 입는 약 (츠루마루 레이코 아틀리에) Clothing is Wearable Medicine (Reiko Tsurumaru Atelier)

츠루마루 레이코. 복식 디자이너. 1956년 가고시마현 가고시마시 출생, 오이타현 오이타시 거주. 지방시(GIVENCHY)의 오트 쿠튀르 아틀리에를 거쳐 독립. 1989년부터 신체장애인 의복을 전문으로 하는 ‘츠루마루식 제도법’을 고안, 제자를 받아 후진 발굴을 하고 지도. 의료, 복지 관계 특허 취득. 대학원과 전문대학 등에서 강의.일반재단법인 ‘옷은 입는 약’ 대표이사. 전국 기능사회연합회 마에스트로. 제50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화상 수상.

옷은 입는 약 (츠루마루 레이코 아틀리에)

작품 소개

장애를 지니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의복을 오트 쿠튀르(고급 맞춤복)로 만드는 활동을 하는 츠루마루 레이코. 장애인의 신체 특징을 면밀히 관찰하고 고쳐 나가며 그 사람의 신체에 맞는 유일무이한 패션을 만들어 낸다. 신체 46곳의 치수를 재는 독자적인 제도법으로, 개개인의 체형에 맞추어 최적의 착용감을 만들어 내어 누구나가 멋을 내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제까지 제작한 옷은 천 벌 이상. 츠루마루가 만들어 낸 의복은, 복식의 가능성 확장 만을 위한 것이 아닌, 그것을 입는 사람의 즐거운 삶을 응원하고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준다.

후쿠시마 아츠시 Atsushi FUKUSHIMA

1981년 가나가와현 출생, 거주. 2004년 오사카예술대학 사진학과 졸업. 2006년 도쿄 종합 사진 전문학교 연구과 수료. 2008년 니콘 살롱Juna21선출. 2019년KG+ Award 2019 그랑프리 수상. 주요 개인전으로 ‘나무를 심는 여행’(Kobe 819 Gallery, 효고, 2018), ‘음식을 섭취하다’(니콘 살롱 bis, 도쿄, 2018), ‘SCOPE’(니콘 살롱, 도쿄, 2004) 등이 있다.

시리즈《도시락 is Ready》에서

디지털C프린트
406 x 508mm
협력: KYOTOGRAPHIE 교토 국제사진제

작품 소개

후쿠시마 아츠시는 고령자 전용 도시락 가게에서 배달원으로 약 10년간 일해왔다. 배달 일을 하면서 노인들의 일상 모습을 담은 방대한 양의 작품이 《도시락 is Ready》 시리즈이다. 작품에서 현대사회로부터 외면되기 쉬운 독거노인들의 고독, 노쇠화의 실상, 그리고 조금씩 다가오는 죽음 등을 간파할 수 있다. 하지만 후쿠시마가 이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말하고 싶은 것은, 약 10년에 걸쳐 그가 보아온 것이 죽음이 아니라, ‘노인들의 생명력에 대한 경외심이다’라고 적고 있다. 일본 사회는 점점 고령화 사회로 향해 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늙어간다는 것, 늙음을 지탱하는 것, 죽음과 마주하고 있는 것, 그리고 어떻게 노년을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혼마 마이 Mai HONMA

1984년 마츠사카시 출생, 거주. ‘희망의 정원’소속. 꽃과 동물(특히, 새)이 작품 테마의 중심이다. 보통 이용하는 버스에서, 날개짓 하는 새들의 모습이 반짝반짝 빛나는 강물의 수면에 비추어진 것을 보며 기뻐하는 그녀의 모습. 운동 기능 장애가 있는 팔에서 그려지는 무질서한 선과 다채로운 색채에서, 그녀가 느끼는 감동이 전해지는 것 같다.

여유의 숲

2013
유화, 캔버스
1303 x 1620mm

작품 소개

색색의 깃털로 덮인 새들은, 지금이라도 캔버스에서 날개짓을 하며 날아갈 것 같다. 이러한 생동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것은, 혼마 마이가 그린 새들은 그녀의 일상생활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창작활동에 도움을 주는 시설 직원 유미씨, 그리고 친숙한 원장 선생과 시설의 친구들이다. 그녀는 모두가 외로워하지 않도록, 새 옆에는 친구인 토끼를, 아기 새 옆에는 어미 새를 그려 놓는다. 그림에는 그녀의 꾸밈없는 애정으로 가득하고, 정감이 넘쳐흐른다.관리하기 힘들어 보통 시설에서는 다루지지 않는 유화를 ‘희망의 정원’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귀여운 얼굴에 때때로 심각한 눈빛으로, 작가는 오늘도 열정적으로 캔버스 위에 붓을 움직이고 있다.

마음을 하나로

2011
유화, 캔버스
1303 x 1620mm

작품 소개

색색의 깃털로 덮인 새들은, 지금이라도 캔버스에서 날개짓을 하며 날아갈 것 같다. 이러한 생동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는 것은, 혼마 마이가 그린 새들은 그녀의 일상생활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들이기 때문이다. 창작활동에 도움을 주는 시설 직원 유미씨, 그리고 친숙한 원장 선생과 시설의 친구들이다. 그녀는 모두가 외로워하지 않도록, 새 옆에는 친구인 토끼를, 아기 새 옆에는 어미 새를 그려 놓는다. 그림에는 그녀의 꾸밈없는 애정으로 가득하고, 정감이 넘쳐흐른다.관리하기 힘들어 보통 시설에서는 다루지지 않는 유화를 ‘희망의 정원’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귀여운 얼굴에 때때로 심각한 눈빛으로, 작가는 오늘도 열정적으로 캔버스 위에 붓을 움직이고 있다.

마츠모토 히로노부 Hironobu MATSUMOTO

1991년 홋카이도 출생, 현재 구마모토현 거주. 2, 3세 때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3세 때 고기능 자폐증 진단을 받는다. 흥미나 관심이 있는 것을 반영한 작품이 많으며, 그것을 자신이 생각한 이미지로 바꾸어 그린다. 색연필 300개, 수성 펜 100개 중에서 망설임 없이 색을 고른다. 자, 지우개, 수정액 등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섬세하고 색감이 풍부한 작품을 제작한다. ‘VOCA전The Vision of Contemporary Art 현대미술의 전망, 새로운 평면 작가들」(우에노 모리 미술관, 도쿄, 2021, 2015),‘있는 그대로의 아트, 남모르게 끊임없이 표현하는 자들」 (동경예술대학대학미술관, 2020), ‘아웃사이더, 아트 페어 뉴욕」(미국, 2020), ‘일본 아르 브뤼KOMOREBI전’(프랑스 국립 예술 센터 류 유니크, 2017) 등 출품 다수. 구마모토시 현대미술관에 작품 소장.

세계지도

2011
색연필, 수성펜, 종이
2피스1세트
각 767 x 1085mm

작품 소개

세계지도나 비행기 위에서 보이는 만화경 같은 풍경. 스케일이 큰 소재를 선택하지만, 모티브가 반복적이며 면밀하고 꼼꼼한 디테일로 정성스럽게 그려져 있다. 마츠모토는 유년기에는, 생물이나 우주, 역사 등에 흥미가 있어서 도감과 역사책을 즐겨 읽었다고 한다. 자택 마당에 지어진 전용 아틀리에에서 색연필 300개, 수성 펜 100개 중에서 망설임 없이 색을 고르고, 지우개, 수정액, 자 등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프리핸드로 그려나간다. 밝고 화려한 색과 형태는 멋지게 조화되고 어울리어, 언뜻 보아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찾아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형언하기 힘든,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지울 수 없는 공포와 슬픔의 기억, 그리고 불안한 감정들이 얽혀있다. 마츠모토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은, 살아가는데 필요불가결한 것으로, 섬세하게 흔들리는 감정을 억제하고 치유하기 위한 행위일지도 모른다.

MEGA City

2015
색연필, 수성펜, 종이
2피스1세트
각 767 x 1084mm

작품 소개

세계지도나 비행기 위에서 보이는 만화경 같은 풍경. 스케일이 큰 소재를 선택하지만, 모티브가 반복적이며 면밀하고 꼼꼼한 디테일로 정성스럽게 그려져 있다. 마츠모토는 유년기에는, 생물이나 우주, 역사 등에 흥미가 있어서 도감과 역사책을 즐겨 읽었다고 한다. 자택 마당에 지어진 전용 아틀리에에서 색연필 300개, 수성 펜 100개 중에서 망설임 없이 색을 고르고, 지우개, 수정액, 자 등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프리핸드로 그려나간다. 밝고 화려한 색과 형태는 멋지게 조화되고 어울리어, 언뜻 보아서는 부정적인 감정을 찾아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거기에는, 형언하기 힘든, 마음 깊은 곳에 남아 지울 수 없는 공포와 슬픔의 기억, 그리고 불안한 감정들이 얽혀있다. 마츠모토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은, 살아가는데 필요불가결한 것으로, 섬세하게 흔들리는 감정을 억제하고 치유하기 위한 행위일지도 모른다.

미나미무라 치사토 Chisato MINAMIMURA

일본 출생, 영국 런던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청각장애 퍼포먼스 아티스트, 안무가, 예술 해설자.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영국의 유명한 댄스 컴퍼니 ‘Candoco’의 댄스 아티스트로 활동. 그 후, 프리랜서 아티스트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에어 리얼 퍼포머로, 2012년 런던 패럴림픽 개회식, 2016년 리우 올림픽 패럴림픽 문화 프로그램에 출현. 청각장애 안무가로서 시각적 소리와 음악에 독특한 시점으로 접근한 작품 제작을 시도하고, 음향, 영상, 안무, 애니메이션 등의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디지털 아티스트와 공동 제작에 관여하고 있다. 수학적인 기보를 도입하여, 프로 댄서들과 안무를 제작함과 동시에, 음악을 시각화하여, 소리가 없는 무용이나 연출 체험 확립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는, 런던 현대무용의 중심적인 존재 ‘The Place’에서, ‘ Associates Workplace Artist’로 종사하고 있다.

침묵의 기보

2019
영상
9분48초

작품 소개

《침묵의 기보 / Scored in Silence》는, 1945년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공포와 참상 속에서 살아남은 귀가 들리지 않는 피폭자들의 목소리를 퍼포먼스로 표현하여 디지털화한 작품이다. 그녀가 연기한 신체, 소리, 조명, 애니메이션, 수화가 모두 하나가 되어, 원폭이 투하된 그 당시 피폭자들의 목소리와 체험을 기록하고, 그 후를 살아가는 역사를 정성스럽게 풀어서, 새로운 방법으로 전쟁의 비참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국, 캐나다, 한국, 튀니지, 칠레, 멕시코에서 상영된 작품이지만, 일본에서는 처음 하는 상영이다. 작가 본인도 귀가 들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장애를 가진 이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구성된 세계적인 댄스그룹 ‘Candoco Dance Company’에 소속되어 활동해 왔다. 근래에는 소리가 없는 다양한 세계와 신체 표현, 그리고 시각과 청각의 사이를 잇는 다리 역할에 관심을 가지고, 본 작품과 같이 미디어를 활용한 첨단 디지털 영상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야마모토 사쿠베이 Sakubei YAMAMOTO

1892년 후쿠오카현 카마군 출생. 부모를 따라서, 7, 8세 경부터 치쿠호 탄광의 갱내에 들어가기 시작해, 약 50년간 18군데의 탄광촌을 옮겨 다니며 일을 했다. 소년기에 한때 광부를 그만두고 화가를 지망하여, 후쿠오카시에 있는 페인트공의 제자가 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가정 사정으로 결국 탄광촌으로 돌아와 광부 생활을 계속하게 된다. 이때부터 약 40년간 매일 힘든 날들을 보내며, 붓을 잡은 적이 없었다고 한다. 60대 중반을 넘겨, 본격적으로 손에 붓을 쥐고, 2000장이라는 탄광촌의 기록화를 남겼다. 화집으로는‘탄광촌에 살다’(1967), ‘치쿠호 탄광촌 그림 두루마리’(1973) 등이 있다. 1984년 별세(향년 92세). 2011년 5월 25일, 그림과 일기 등 697점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기억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탄광 풍속화(갱내)

1975
종이, 채색
925 x 1480mm
소장(전 작품) 키타큐슈시립‘이노치노타비(생명의 여행)’박물관

작품 소개

광부인 야마모토 사쿠베이가 그린 그림은 탄광촌의 생활을 극명하게 기록한 것으로, 기타큐슈에 근접해 있는 치쿠호지역 탄광에서 일하는 남녀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탄광에서는 훈도시를 한 남자가 석탄을 캐고, 여자는 허리에 두른 주머니로 석탄을 나르는 모습으로, 종종 남녀가 한 조가 되어 작업한 것을 알 수 있다. 갱내는 어둡고, 언제나 낙반, 출수, 가스폭발 등의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이런 가혹한 노동이, 당시에 주요한 에너지원이었던 탄광 산업이 일본의 근대화를 지탱해 주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가치가 인정받아, 야마모토 사쿠베이의 작품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기억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메이지, 다이쇼, 쇼와, 하코마치

1974
종이, 채색
382 x 542mm
소장(전 작품) 키타큐슈시립‘이노치노타비(생명의 여행)’박물관

작품 소개

광부인 야마모토 사쿠베이가 그린 그림은 탄광촌의 생활을 극명하게 기록한 것으로, 기타큐슈에 근접해 있는 치쿠호지역 탄광에서 일하는 남녀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탄광에서는 훈도시를 한 남자가 석탄을 캐고, 여자는 허리에 두른 주머니로 석탄을 나르는 모습으로, 종종 남녀가 한 조가 되어 작업한 것을 알 수 있다. 갱내는 어둡고, 언제나 낙반, 출수, 가스폭발 등의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이런 가혹한 노동이, 당시에 주요한 에너지원이었던 탄광 산업이 일본의 근대화를 지탱해 주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가치가 인정받아, 야마모토 사쿠베이의 작품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기억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사키야마

1971
종이, 단색
270 x 380mm
소장(전 작품) 키타큐슈시립‘이노치노타비(생명의 여행)’박물관

작품 소개

광부인 야마모토 사쿠베이가 그린 그림은 탄광촌의 생활을 극명하게 기록한 것으로, 기타큐슈에 근접해 있는 치쿠호지역 탄광에서 일하는 남녀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탄광에서는 훈도시를 한 남자가 석탄을 캐고, 여자는 허리에 두른 주머니로 석탄을 나르는 모습으로, 종종 남녀가 한 조가 되어 작업한 것을 알 수 있다. 갱내는 어둡고, 언제나 낙반, 출수, 가스폭발 등의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이런 가혹한 노동이, 당시에 주요한 에너지원이었던 탄광 산업이 일본의 근대화를 지탱해 주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가치가 인정받아, 야마모토 사쿠베이의 작품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기억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아토야마

1971
종이, 단색
270 x 380mm
소장(전 작품) 키타큐슈시립‘이노치노타비(생명의 여행)’박물관

작품 소개

광부인 야마모토 사쿠베이가 그린 그림은 탄광촌의 생활을 극명하게 기록한 것으로, 기타큐슈에 근접해 있는 치쿠호지역 탄광에서 일하는 남녀의 모습을 그린 것이다. 탄광에서는 훈도시를 한 남자가 석탄을 캐고, 여자는 허리에 두른 주머니로 석탄을 나르는 모습으로, 종종 남녀가 한 조가 되어 작업한 것을 알 수 있다. 갱내는 어둡고, 언제나 낙반, 출수, 가스폭발 등의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이런 가혹한 노동이, 당시에 주요한 에너지원이었던 탄광 산업이 일본의 근대화를 지탱해 주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이러한 가치가 인정받아, 야마모토 사쿠베이의 작품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유네스코 세계기억유산으로 등록되었다.